선릉아트홀

선릉아트홀은 선릉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77석의 음악전용극장으로 자연음향으로 가공되지 않은 음악 자체를 연주하고 감상할 수 있는 극장입니다.

선릉아트홀은 연주된 소리의 원음을 객석으로 잘 전달되도록 실내음향 환경을 조성한 77석의 자연음향 소극장입니다.

무대와 객석을 나누는 액자무대형태인 프로시니엄 아치가 없이 연주자와 관객이 친밀감을 높이고, 음향학적으로 한 공간이 되도록 하여 공연장 전체가 하나의 악기가 되도록 계획하였습니다.

홀 전체의 모든 마감재는 단단한 목질과 소리의 좋은 울림으로 정평난 자작나무로 시공하였습니다. 표면의 자연스런 무늬의 아름다움과 부드러운 색상으로 인하여 시각적인 안정감을 제공해주어 연주자와 관객 모두 심리적으로도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습니다.

무대 전면벽과 천장은 반사음의 왜곡을 줄이면서 객석으로 소리에너지를 골고루 전달하는 구름형상의 확산체로 디자인되었습니다. 무대 위의 연주자는 매우 편안한 모니터링이 가능하여 연주에 집중몰입 할 수 있습니다.

홀 내부는 건축적 제한요소인 작은 체적에서 발생하는 자연 울림의 한계를 고려하여 반사음에너지의 손실을 최대한 줄일 수 있는 구조로 설계·시공되었습니다. 이 결과 실내음향특성은 밀도가 높으면서도 저주파수에서 고주파수까지 자연스럽고 풍성한 소리를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. 가야금 소리는 서양음의 '라, 시, 도'에 해당하는 400~500헤르츠(Hz)대역에서 가장 크게 울립니다. 그러므로 국악공연장의 실내음향 환경은 400~500헤르츠(Hz)가 매우 중요하며 이를 기준한 잔향시간이 권장됩니다. 음향 측정 결과 잔향시간은 500Hz 기준 평균 약 0.6초이며 고주파수까지 매우 평탄한 밸런스를 가진 특성과 장애현상이 없는 시간경과에 따른 자연스런 감쇠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. 그리고 평균 1.1의 저주파 잔향시간비와 함께 1/3 Octave band 주파수에서 ±3dB이내의 고른 음압레벨분포편차가 측정되었습니다.

선릉아트홀은 홀의 특성으로 보아 악기 특유의 배음이 살아있는 공간으로 산조와 판소리 뿐만이 아니라 피아노 독주회 등 소규모 서양악, 그리고 다양한 악기연주의 음원제작에도 사랑받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.

시설안내

음향장비

영상장비